사람은.. 정말로 그런 존재인가...?

자유게시판

제목사람은.. 정말로 그런 존재인가...?2012-07-10 02:51
작성자user icon Level 10
나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사람들과의 관계유지가 힘들고 어렵게 느껴진다.
이것을 말 하고 있는 나 자신도 헛점 투성이이고 모순 덩어리이지만,
사람들에게서 허망한 모습들을 보기 때문이다.
 
참으로 남을 위해서 하기 보단 자기 실속을 위해 뭔가 계산된 이해타산적인 행위와
자기 공명심과 도덕적향락주의에서 나온 거짓과 위선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사랑은 나 부터가 그렇다.
 
사람들의 그런 모습이 내 눈에 보이는 이유는 내 삶의 기준이 예수이기 때문이다.
그 기준 때문에 수 없는 날 나 자신에게서 인간에 대한 실망과 좌절과 절망이 느껴져서 힘들 때가 많지만,
그래도 내가 안도하는 것은. 예수는 그런 분이 아니란 사실이다.. 그래서 안도하고 그래서 평온 할 수 있다.
 
사람(나)의 그런 모습을 알기에, 누군가에게 마음이 있어도 결코 내 감정데로 끌려가지 않는다.
오랜시간, 내 자신에게 내 감정과 심리상태의 진실 여부를 되묻고,나 스스로를 시험해 본다.
그로 인해, 아무 말도 못해보고 놓아버린 적도 있었지만, 그게 나다...
나로 인해 누군가 상처 받는 일이 없어야 하기에...
 
니가 상처 받기 싫어서 그러는거다 라고 말 할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렇다.. 바로 그 계산까지 하지 않을 때, 그것이 진짜 사랑이란 사실을 알기에
그래서 더욱 나를 시험해보는 것이다..
예수의 마음이 내게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래서 나는.. 사랑 한번 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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