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많이 읽었다고 떠벌리는 사람들도 이 부분에 대해 크나큰 오인을 하는 부분이 있다. 그건 바로, 성경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에 대한 오인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에 대한 심판이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면서도 그분 뜻대로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 앞에 본이 되게 살지 않고, 도리어 죄를 더 부추기는 이들에 대한 심판이 먼저이다. 즉, 내 편의 옳고 그름을 먼저 다스려놔야 죄인들을 판단할 당위성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법을 다루는 이의 공정이다. 며칠전, 개인 미디어 플레폼 기업인 (주)벨라도의 안정권대표가 문재인과 이제명에게 모욕혐의로 고소를 당해서 구속이 되었다. 내 개인적 사견을 말하면, mb정권에서도 거짓 진보 단체들과 민노총이 똑같은 방법으로 사저앞 몇미터앞에서 욕설과 고성으로 데모질을 했기 때문에, 그걸 돌려준것 뿐이라 본다면, 안정권대표에게 죄를 물을 수 있는 정당성을 찾을 수 없다. 이 일을 놓고, 어떤이들은 "보수 정권에서 보호는 못해줄 망정 구속을 시키냐?"며 분노를 표출하는 이들도 있고, 또 어떤이들은 "보수 정권이 쓰다가 버린거 아니냐?"며 비아냥거리는 이들도 있다. 후자부터 말하면, 안정권대표 성격상 자존심과 자기 주장과 리더십이 강하기 때문에 독자노선으로 행동하지, 누가 시킨다고 쫄레쫄레 행동할 사람이 아니다. 또.. "왜 보호를 안하고 구속을 시키냐"고.? 그게 내 편의 옳고 그름을 먼저 다스려야 하는, 내가 따르고 있는 기독교적 보수의 공의이고, 습성이다. 안정권대표는 좌파 정권에서 더 쎄게 욕을 하며, 집회를 주도했지만, 구속은 커녕 쉬쉬하며, 자기들 치부가 들어날까봐 안정권이란 사람 자체를 노출시키지 않았고, 보수 정권 아래에서 고소고발을 하고 있는데,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기독교적 보수의 공의에 속성을 이용해 먹기 위해서다. 안정권대표가 영장을 꺼리김 없이 받아드린 이유가, 아마도 그도 기독교인으로써 기독교적 보수의 공의에 속성을 알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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