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왔지만, 그래도 어머니 모시고 여의도까지 교회를 갔었다.. 내가 가야 장애인콜을 이용하실 수 있어서 그러시겠지만, 상계동에 교회도 많은데. 왜 유독 거기를 가야 하는지.... 하긴 자식들 집안 편하게 해주려고 수급자가 되실 수 있는데도 블구하고, 그걸 신청하면 부양의무재 때문에 구청에서 자식들 금융 조회 할게 뻔하고 그리되면 좋아할 자식들 없을거고 다툼만 일어날게 뻔하니까. 자식들한테 아무 도움도 못받으면서 신청을 안하시는 분이니.. 당신 사후에도 자식들에게 부담 주기 싫다는 뜻으로 그 교회를 다니자는 것이겠지만, 그 속에 서운함과 노여움이 있다는건 아마 나만 느끼고 있는 일일 것이다.. 그래서 어머니 마음을 알기에 조금이나마 편하게 해드리려고 모시고 그 곳을 나가는 것인데... 교회가 바로 서지 못한 부분들이 눈에 보이기에 솔직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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