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막 한가운데 쌓여 있는 흙에 섞인 소금이다.. 맛을 낼 수 있고, 부패하지 않게 할 수 있으나 모래와 흙이 섞여 있다. 그것을 정제해 줄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그걸 나는 사랑이란 채로 걸러내고 있다.. 그리고 다시 불로 달구어 지고 있다.. 다른 사랑이 나를 아프게할 때 모래와 흙속에 파묻혀 울고 있었고,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다른 사랑이 찾아와 채가 되어 섞인 모래와 흙을 걸러내주고 있다. 내가 제대로 소금이 되려면 사랑이 있어야 한다.. 사랑, 그것이 있어야 나는 진짜 내가 될 수 있다.. 나는..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고, 사랑하기 위해 회개했고, 사랑하기 위해 살아왔고, 사랑하기 위해 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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