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가 용서로서의 그 의미와 가치를 부여받게 하려면,
용서의 대상자가 자신의 그릇된 우를 인정하고,
단 한마디라도 미안하다는 표현을 해올때, 용서가 그 가치를 얻는다.
용서한다 말해주려 해도 그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던 사람..,
내가 먼저 손 내밀어 잡아주려 해도 눈에 보이지도 않은 곳으로 도망가 버렸던 사람..
그래놓고 내 사랑을 가식이니 위선이니 용서가 없다느니 운운하면서 무가치한 것으로 만드는 사람..
그런 사람에겐 용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
내가 13년간 진짜 기다리고 원했던건 단 한마디다. "미안했다"는 한마디..
자기 마음 편하기 위해 보상심리적 의식으로 내게 갚으려고 뒤에서 다른 사람들을 통해 일 벌이지 말고,
내게 직접 말로 하라. 미안하다고..
그래야 내 용서가 용서로서의 의미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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