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교회에서 직분을 받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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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나는 교회에서 직분을 받지 않으려 한다.2013-06-20 06:28
작성자user icon Level 10
교회에서 내게 서리집사로 임명 하겠다 한다.
하지만, 나는 교회에서 직분을 받지 않으려 한다.
 
내게는 집사니 장로니 하는 타이틀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냥 형제님으로 불리길 원한다.
그냥 사람들과 같이 하는 예수의 사람이고 싶지.
특정 교회의 직분자로 있고 싶지 않다.
 
15년 전. 교회에서 비록 장애인 청년부지만 초대회장을 했을 때
내가 절실히 느꼈던 부분이지만,
크던.. 작던.. 교회 직분자는 교회 자치명에 따라야 하고,
순발력과 기동력이 있어야 일을 해나갈 수 있다..
 
내 성격에.. 맡은 책임을 못하면 아등바등 속만 태울거고,
일을 내가 못하면 그 대신 그 일에 들어가는 비용이라도 부담해야
직성이 풀리고 비로서 맘이 편해지는 성격...
15년전에도 그랬다. 부서장이기에 나서서 해야할 일을 못하면
부회장에게 공금이 아닌 내 사비를 주고 대신 준비하라고 맡겼던 나다..
 
그런데 집사를 받으면 이름만 집사이지 물리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을게 불보듯 뻔하고, 허수아비 집사란 소리 들을게 눈에 보이기에.
받고 싶지 않다..
감당할 능력도 안되는데 나이 들었다 해서 주고받는 직분..
하나님 보시기에 어떨까...?
 
그리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이 일은.. 결코 특정 교회의 직분을 받고서는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더욱 받지 않으려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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