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ed type="audio/mpeg" src="http://gycil.com/gycil/bbs/table/lifeplusculturespace/upload/onlyloadlove.mp3" width="0" height="0">이 글은, 내가 1997년 2월에 써서 PC통신 천리안과 하이텔에 기독교 동호회인 '한국컴퓨터선교회'를 통해<br>올렸었던 성경 묵상 글이자 나의 첫 설교문이다...<br>이 글이 발표된 후, 많은 이들이 이 설교문의 일부분 일부분을 인용해서 설교와 튜티 자료로 쓴 일이 많다고 알고 있지만,<br>"그렇게 뛰어난 내용도 아닌데..." 라며. 하나님께 감사드린적이 있었다...<br><br>지금도 하이텔의 후속 사이트인 파란닷컴을 통해 클럽으로 전환 되어진 컴퓨터선교회(<a href="http://club.paran.com/kcm">http://club.paran.com/kcm</a>)에<br>접속해서 '<span style="font-family: verdana;">Q.T/경건의시간'이란 메뉴에서 작성자로 제 이름 김성진을 검색해 보면,<br>1997년 2월에 올린</span> 아래의 글을 확인할 수 있다...<br>아래 글의 초반은 성경 요한복음 8장 1절 ~ 12절을 각색하여 하나의 이야기로 쓴 내용이고,<br>나머지 절반은 그 내용을 묵상하며 설교문으로 쓴 내용이다...<br><br>지금 읽어봐도 많이 부족한 내용이지만, 이 글에서 내가 말하는 그리스도적 사랑의 정신을 통해,<br>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기본 정신과 가치를 정립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br>전문적인 신학적 용어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읽을 때 조금은 어려운 부분도 없지않아 있지만,<br>조금 천천히 차분한 마음으로 끝까지 읽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br> <br>덧붙임 : <br>이 홈페이지에 이 글의 내용과 비슷한 찬양동영상이 있다.<br><strong>Tim Hughes의 Be my everything written</strong><br>성령의 역사속에서 사람들에게 주시는 보편적 깨달음,, 그것은 "주님은 나의 모든것이 되어 주신다"는 것이다..<br><br>----------------------------------------------------------------------------------------------------------<br> <br>
<p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120%" class="HStyle0">◈◈◈◈◈◈◈◈◈◈◈◈◈◈◈◈<br>◈사랑.. 그것은 거울과 같은 것...◈<br>◈◈◈◈◈◈◈◈◈◈◈◈◈◈◈◈<br><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오래 전, 어느 곳에, 한 젊은이가 있었다. 그 젊은이는 조용하면서도 깊고 따뜻한 눈빛을 가진... 혼자 조용한 곳을 찾아 사색에 잠기는 걸 즐겨하는 젊은이였다. 그는 고을고을을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하늘의 사랑과 진리를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가르침은 다른 수많은 나이 든 사람들의 가르침과는 그 차원이 전혀 달랐고, 그의 가르침은 누군가에게서 배워서 가르치는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어느 누구도 가르치지 않았던.. 그리고... 여타 사람들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깊은 평화와 안식으로 인도하는 강한 힘과 능력이 그의 가르침 속에는 잠재해 있었다. 그의 가르침은 말뿐만 아니었다. 사람들에게 가르칠 뿐더러 자신의 행위로써 그의 전하는 모든 말이 진실임을 알게 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그는 늘 세상에서 사람들에 천대 속에 버림 바 된 사람들과 같이 있었고, 그들과 같이 웃고 같이 우는 그런 삶을 살아갔다. 젊은이는 그런 그의 행위와 전하는 모든 말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과 추앙을 받게 되었지만, 반면엔 그의 말이 사람들의 가슴 깊은 곳에, 양심을 찌르는 비수가 되기도 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그로 인해 적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게 되었고.. 특히... 도덕적 윤리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본이 되어야 될, 정치 지도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에겐, 그의 말이 결코 달게만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위선과 독선에 싸여서 온전한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았고, 또한 그들의 미움을 받는 만큼 그가 사라져주길 바라는 사람들도 많았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그 결과.. 젊은이의 주위에는 그를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그의 도덕적 윤리적 흠을 찾아서 그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혈안이 된 사람들도 함께 있었다. 그들은 그를 따라 다니면서, 그에게서 말의 실수.. 행위의 실수를 찾으려고 애를 썼고, 또한... 그런 실수들을 유도해 내려고 수많은 올무를 놓았지만, 그러나.. 그 젊은이는 말과 행동이 하나였고. 결코 그 개인에게선 어떤 도덕적 윤리적 흠을 찾아 낼 수 없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그러던 어느 날... 젊은이에게는 그들이 파놓은 또 다른 함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젊은이는 늘 그러했듯, 버릇 아닌 버릇처럼, 혼자 사색에 잠기기 위해, 하늘엔 아직 별들의 여운이 남아 있는 듯 보이는 이른 새벽.. 혼자 집을 나섰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그는.. 나무가 울창하게 뻗은 조용한 숲을 거닐었다. 새벽에 찬바람이 그의 온몸을 감싸 안고 지나갔지만, 그는 추위를 느끼긴 커녕 오히려 그 찬바람을 통해 새벽에 상쾌한 새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 숲을 지나자 그가 늘 오르던 자그마한 동산이 보였다. 동산은 어느 때보다 고요하게 잠들어 있었다. 동산에 오른 젊은이는 커다란 나무둥지 밑에 기대어 서서 조용히 하늘을 바라보았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하늘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어느 누구도 듣지 못하고, 어느 누구도 나눌 수 없는 하늘과의 깊은 대화를 나누는 듯, 더욱 맑게 빛나고 있었고, 그의 입가에선 아무도 느낄 수 없는 평온의 미소가 잔잔히 흐르고 있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얼마 만큼에 시간이 지났을까.? 고요하기만 하던 동산은 갑자기 무엇인가 알지 못할 사람들의 웅성거림 속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깊이 사색에 잠겨 있던 젊은이는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았다. 그 곳에는 2, 3십 명에 청년들과 나이든 사람들... 그리고.... 무엇엔가 공포에 질린 듯이 보이는 한 여자가 그들의 손에 이끌려 젊은이에게로 다가오는 것이었다. 젊은이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들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이윽고.. 젊은이에게 다가온 사람들은 자신들이 끌고 온 그 여자를 내동댕이치듯 젊은이 앞에 꿇어 앉혔다. 그리고.. 그 중에 제일 나이가 들어 보이고, 그들의 지도자로 보이는 한 사람의 노인이 냉혹한 표정으로 젊은이 앞에 나서서 말을 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MARGIN-LEFT: 25pt; MARGIN-RIGHT: 25pt" class="HStyle0">『젊은이~ 혼자 있는 시간을 빼앗아서 미안하오 마는, 우리가 이렇듯 젊은이를 찾아온 이유는 젊은이의 도움이 필요해서요. 소문으로 듣자하니 젊은이는 하늘의 사랑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가르친다 들었소. 뿐만 아니라 젊은이의 가르침은 손수 본을 보임으로써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익히 잘 알고 있고, 나도 또한 그런 젊은이를 늘 존경의 대상으로 삼고 있었소. 오늘 우리가 젊은이에게 도움을 청하러 온 것은 바로 여기 이 여자 때문이오. 이 여자는. 지난밤에 어떤 사람과 음란한 짓을 하다가 우리에게 발각되어 이렇게 끌려온 것이오. 우리들의 옛 조상 때부터 이어온 관습으로는 이런 여자는 발견 즉시 돌로 쳐서 죽여야 하오. 그런데.. 젊은이의 가르침은 사랑을 말하고 있소. 우리가 혼란스러워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오. 우리가 이런 여자까지도 사랑해야 하오..? 아니면, 우리의 관습대로 돌로 쳐야 하오..? 젊은이는 어느 누구보다 지혜로운 사람으로 알고 있으니, 우리는 젊은이의 뜻을 따를 것이오. 그러니 우리가 어찌하면 좋을지 어서 대답해 주시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br> 그 말을 다 끝낸, 노인의 입가에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잔혹함과 술수와 간교함이 뒤섞인 미소가 흐르고 있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노인의 말을 들고 있던 젊은이는 자신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묵시하듯 바라보고 있었다. 여자를 끌고 와서 돌로 쳐 죽이겠다고 살기등등한 눈빛으로 돌을 들고 서 있는 사람들.... 그리고... 몸가짐도 옷차림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사람들의 손에 끌려와 죽음에 문턱에서 두려움에 떨며 웅크리고 앉아 울고 있는 여자... 젊은이는 그들 하나하나를 말없이 바라보았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그리고... 아무 대꾸 없이 몸을 굽혀 땅에 무엇인가를 써 내려갔다.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숨을 죽인 채, 젊은이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몇 분이 흘렀을까...? 숨죽인 채 젊은이의 대답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겠다는 듯, 여기저기서 대답을 요구하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젊은이는 계속 땅에 무엇인가를 쓰고 있었고, 대답을 요구하는 소리는 커다란 아우성으로 변해갔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젊은이는 대답을 재촉하는 사람들의 아우성을 견디지 못하고, 천천히 굽혔던 몸을 펴고,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조용하게.. 또한... 단호한 음성으로... 그들에게 대답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MARGIN-LEFT: 25pt; MARGIN-RIGHT: 25pt" class="HStyle0">『여러분 중에.. 여러분의 말과 행동은 물론이고, 여러분의 마음으로도 온전하고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이 여자에게 돌을 던지십시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그 말을 마친 젊은이는, 또다시 몸을 굽혀 땅에 무엇인가를 쓰기 시작했고, 젊은이의 대답이 끝나자 주위는 갑자기 정적으로 둘러 싸였다. 그렇게 아우성으로 대답을 요구하던 사람들은 자신이 들고 있던 돌들을 땅에 내려놓기 시작했고, 나이 든 사람에서부터 젊은 사람까지 하나 둘 허겁지겁 그 자리를 피해 떠나가기 시작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그리고...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 그 자리에는 두려움에 떨며 웅크리고 앉아 흐느끼고 있는 여자와, 계속해서 땅에 무엇인가를 쓰고 있는 젊은이만이 남아 있었다. 젊은이는 하던 일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 곳에 자신과 여자만 남아 있는 것을 알게 된 젊은이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여자에게 물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MARGIN-LEFT: 25pt; MARGIN-RIGHT: 25pt" class="HStyle0">『당신을 내게 끌고 왔던 그 사람들은 모두 어디 있나요? 당신에게 돌을 던지던 사람은 없었나요?』<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여자는 흐느낌 속에서 울먹이며 대답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MARGIN-LEFT: 25pt; MARGIN-RIGHT: 25pt" class="HStyle0">『아무도 없었습니다... 모두... 돌아갔습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젊은이는 조용히 발걸음 옮겨 여자에게 다가갔다. 그리고..조심스레 흐트러져 있는 여자의 옷매무새를 바로 여미어 주며, 다시한번 부드럽고 조용한 음성으로 여자에게 이렇게 말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MARGIN-LEFT: 25pt; MARGIN-RIGHT: 25pt" class="HStyle0">『당신을 내게 끌고 왔던, 그들이 당신에게 돌을 던지지 않았듯이, 나도 당신에게 돌을 던지지 않겠습니다... 가세요... 가서 두 번 다시는.. 어느 누구도 당신을 비판하지 않게 살아가도록 하세요...』<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젊은이의 그 말을 들은 여자는, 또 한번 커다란 흐느낌 속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뒷걸음질로 젊은이를 바라보며 그 자리를 떠나갔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또다시 젊은이 혼자 남겨진 동산은, 어느새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아침 햇살이 흘러 젊은이의 얼굴에 비추이기 시작했고, 햇살이 비취는 하늘을 본 젊은이는 아무도 이해 할 수 없는 기쁨의 미소를 얼굴 가득히 띄고 있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br> 이 이야기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성경 요한복음 8장 1절로12절에 말씀을 토대로 필자가 각색한 이야기입니다. 먼저.. 말씀을 묵상하기 전에 원문 내용 그대로를 적어 놓겠습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요한복음 8장 1절 ~ 12절]<br>01> 예수는 감람산으로 가시다<br>02>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저희를 가르치시더니<br>0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br>0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 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br>0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br>06> 저희가 이렇게 말함은 고소할 조건을 얻고자하여 예수를 시험 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br>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br>07> 저희가 묻기를 마지 아니 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br> 돌로 치라 하시고<br>08> 다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br>09>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br>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br>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br>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br>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br>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br>12>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br>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br> 아멘...<br><br> 이 말씀은, 사랑의 사도라 불리우는 사도 요한이 4복음서를 기록한 4명의 사도 중에 유일하게 혼자 기록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요한복음은 신약성경에 4번째 성경입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이 쓰인 시기는, 모든 주의 사도들이 순교하고 사도 요한만이 밧모 섬에서 유배 생활을 하고 있을 100세가 넘은 고령에 나이였습니다. 다시 말하면,모든 복음서가 써지고, 복음의 교리적 정립이 거의 되어진 후에, 신약성경 중에 제일 마지막으로 쓰인 성경이 요한복음인 것입니다. 오히려 계시록보다 나중에 써졌다고 봐야 옳습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그래서,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 보다 가치가 있다고 봐야합니다. 여타 복음을 전하던 사람들은 복음서를 기록할 때, 그것이 읽힐 대상을 미리 정해 놓고, 그 대상에 맞게만 기록했기 때문에 조금은 편협 된 부분도 없지 않아 있고, 미쳐 빠트리고 전하지 못했던 말씀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주를 믿고 따르는 모든 이들을 위한 유언인 듯, 모든 복음서에 총괄이라 할 수 있는 말씀을 기록하고 있고, 또한. 사도 요한만이 직접 보고 느끼고 알고 있던 사건과 말씀을 기록했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하다 할 수 있습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오늘 우리가 함께 생각할 이 말씀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다른 복음서가 기록하지 않았던 말씀... 아니.. 사건이라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도 요한은 왜 이 사건을 혼자 기록해야만 했을까요...? 그저.. 단순히 바리세인과 서기관들이 얼마나 예수를 미워하고 있었느냐를 말하려는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이 세상엔 죄 없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었을까요...? 그리 보는 것은 단지 성경을 보편적이고 표면적이며 겉으로 나타난 사건만을 보는 시각 일 것입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사도 요한이 기록한 복음서를 비롯해, 그가 기록한 서신(요한 1,2,3서)들을 보면, 오로지 한가지 주제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바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주제와 그의 사랑을 받은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는 주제입니다. 다시 말해, 사도 요한은 주께서 그리 하셨듯이, 마지막 남은 주의 제자로써 주께서 자신에게 사랑하게 하신 모든 이들에게.. 주의 사랑을 말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오늘...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사건은,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냥 얘기 자체로만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 드리기 쉽고,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사건에 나타난 예수께서 보여주신 행동과 말씀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주님의 사랑을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우리가 이 사건을 깊이 들여다보면, 이 사건 속에서 세 부류의 죄인이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첫 번째, 성 윤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다가 현장에서 잡혀 몸가짐이나 옷차림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끌려와서 돌에 맞아 죽을 생각으로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 웅크리고 앉아 있는 여자가 있습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두 번째, 그 여자와 같은 죄인이면서도, 죄를 지은 방법이 다르다는 이유, 또 그것이 남들 앞에 드러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기들은 마치 의인인 냥, 죄를 지은 여자를 끌고 와서 예수님 앞에 세운 살기등등한 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있습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끝으로... 세 번째, 또 한사람의 죄인... 그가 누구인지...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한번 성경을 읽으며 생각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어떤 이들은, 그 또 한사람의 죄인이 여자와 함께 죄를 지은 남자라고 대답 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여자가 끌려온 그 자리에 함께 있으면 서도 침묵하기만 했던 이름 모를 사람들이라고 말 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그러나 그것은.. 또 하나의 표면적 시각일 뿐입니다. 이 사건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십시오. 여기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은 죄인이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는 누구일까요...?<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본문에서 예수께서 하신 말씀 중에,, 가장 중심이 되는 말씀이 두 곳에 있습니다. 그것은 7절 하반 절과 11절 하반 절 두 곳에 말씀입니다. 이 두 곳에 말씀을 연결시켜 생각해보십시오. 이 두 곳에 말씀을 깊이 묵상 해본 사람이라면 필자가 하려는 얘기를 이미 파악했을 것입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7절에.. 이 여자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다그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는 죄 없는 사람 하나가 있었습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바로... 예수님 자신... 그렇다면, 예수께서 방금 하신 자신의 말씀대로 한다면, 또 모세의 율법을 지키러 오셨다고 하신 말씀대로 한다면, 예수님 혼자서라도 여자에게 돌을 던지셔야 합니다.. 그런데... 돌을 던지시긴 커녕, 여자에게 하신 말씀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어떤 의미일까요..?<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br>"내 말을 듣고, 네게 돌을 던지지 않은 채 가버린 저 사람들처럼, 나도 너를 정죄 하지 않는다.. 내가 너를 사랑하고 용서하기 위해, 또, 죄인인 너와 저들에게 나의 의를 주어서 의인이 되게 하기 위해, 나 스스로 나의 의를 버리고 나도 가버린 저들과 같은.. 또 너와 같은 죄인이 되어 주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한사람의 죄인을 의인 만들기 위해, 또, 한 사람의 죄인을 사랑하기 위해, 한사람의 의인이 죄인이 되어 주어야 한다는 의미... 이제... 그 또 한사람의 죄인이 누구인지 모두 알았을 것입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우리가 모두 잘 알듯이, 세상엔 (강도, 도둑, 살인, 시기, 질투, 탐욕, 음행, 교만, 우상숭배 등등..) 수많은 죄가 있고. 그에 따라 수많은 죄인도 있습니다. 또한, 세상엔 각자 독특한 모습, 독특한 성격, 독특한 생각, 독특한 각자의 이상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갑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그리고.. 세상엔 인간의 눈으로 볼 때, 강한 사람, 약한 사람,, 부한 사람, 가난한 사람,, 건강한 사람, 병든 사람,, 귀한 사람, 천한 사람,, 정상인, 장애인,, 등등.. 이렇듯 세상엔 낫다 못하다의 기준으로 평가된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그 진실로 보면, 그들은 모두 낫다 못하다가 아니라. 그들 모두 다, 단지 조금 다른 모습, 조금 다른 생각, 조금 다른 성격, 조금 다른 환경, 조금 다른 입장으로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주님은 바로... 그 기준으로... 우리 각 사람을 대하시고 그 각자의 의식과 생각, 각자의 환경, 각자의 입장, 각자의 모든 모습이 되어 주시고, 또한, 수많은 죄인들을 사랑하시기 위해, 자신의 의를 버리셔서 수많은 모습에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 주십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또한, 자신의 의를 버리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는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사랑하시기 위해, 우리가 어떤 모습이건 자기 자신의 가장 고귀하고 거룩하고 온전한 자신의 의로운 모습을 우리에게 담아 주셔서, 그것으로 우리의 의로 여겨 주시고, 그대로 우리 안에 담겨 주시고, 또한 자신 안에 우리를 그대로 담아 주십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그렇습니다... 사랑은... 아니, 그리스도의 사랑은.. 마치 모든 사물을 있는 모습 그대로 비춰주는 거울과 같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은..어떤 모양의 그릇이건 그 모양 그대로 담겨질 수 있는 물과 같습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주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끝없이 맞추어 주시는 사랑이고, 우리에게 자신을 끝없이 내어 주시면서 동시에, 그 사랑 안에 있는 재창조의 능력으로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그리스도의 거룩한 모습으로 새로이 창조하시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 안에 있는 재창조의 능력은, 결코, 현재와 미래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느 누구 앞에서도 털어놓을 수 없는 부끄러움으로 가득한 과거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거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있는 재창조의 능력은, 거룩한 의미, 새로운 의미로 창조하시고 아름답게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여기서 우리는 임마누엘이란 말의 참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저 단순히 우리들 옆에 함께 하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우리들이 내적으로 외적으로 느끼는 모든 삶, 그대로 되어 주심으로 함께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그 함께 하심이 너무나 조용한 함께 하심이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는 잘 느껴지지 않을 뿐입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사람이 되어 세상에 오셨다는 사실 자체가 바로 우리의 모든 것에 함께 하셔서 우리의 모든 것이 되어 주신다는 의미일 것입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오늘 읽은 말씀에서.. 또 한가지 우리가 꼭 생각해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6절과 8절에 나타난 예수께서 보여주신 행동입니다, 그렇게 다그쳐 묻는 사람들 앞에 아무 말 없이, 몸을 굽히셔서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를 쓰시고 계셨단 말씀.. 그런데, 땅에 무엇을 쓰셨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이것은 필자의 견이지만, 혹... 그것은, 사람들을 보시지 않으려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그렇다면 왜 사람들을 보시지 않으려는 것이었을까요..?<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살기 등등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추한 모습이 보기 싫으셔서일까요..? 아니면. 난무한 모습에 여자가 보기 싫으셔서일까요..? 아니요. 그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주님은 그들에게 자기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려고, 또. 마치 그 옛날 샘이 노아에게 그리 했듯이. 그들의 그런 추한 모습들을 보시지 않으려는 아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주님은 우리가 어떤 잘못된 길을 갈 때, 우리에게서 눈길을 돌리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그 분이 우리의 추한 모습 때문에 눈길을 돌리시는 것은, 우리에 대한 사랑이 식어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추한 모습을 보시므로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이 변화가 있으면 안 된다는 강한 사랑의 의지이며, 우리를 위한 아량과 배려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사건에서도, 바로 그런 우리를 위한 주님의 아량과 배려 어린 모습을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시편 여러 곳을 보면, 시편 기자는 여러 곳에서, 이와 같이 비슷한 말을 합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여호와여 어찌하여 내게서 얼굴을 돌리시나이까...? 나의 죄가 주의 얼굴을 내게서 돌리게 하였나이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이 말은, 그저 단순히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죄 짓는 모습이 보기 싫으셔서 얼굴을 돌리셨다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그 분의 사랑 안에서 보면, 주님은 인간이 죄를 짓는 그 자체를 인간만이 겪는 큰 고통과 아픔으로 여기시고, 그 고통에 대해 주님만이 느끼시는 큰 아픔을 느끼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 분은, 죄로 인해 고통 당하는 인간의 모습을 차마 보고 계실 수 없고, 얼굴을 돌리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죄로 인해 고통 당하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다면, 여러분은 이미 여러분 자신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한 그 순간부터, 주님은,, 여러분 자신이 되어 주시기 때문에, 여러분이 느끼는 슬픔들, 여러분이 느끼는 아픔들, 여러분의 생각들, 여러분이 느끼는 모든 감정들, 그런 모든 것들이 더 이상 여러분의 것이 아닙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지금 여러분이 느끼는 그 모든 것들은, 이미 오래 전... 아니, 바로 지금 주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감당하고 계시는 것들 중에 일부분을 여러분이 느끼고 있을 뿐입니다. 지금 그런 것들이 우리에게 있는 것은 우리에게 고통이나 아픔을 주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만나게 하실 많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의 그 아픔과 고통을 우리에게 알게 하시고, 그들을 돕기 위해, 우리에게 허락하신 준비된 사랑의 모습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이것이... 오늘.. 우리가 읽었던 말씀에서 배워야 될 그리스도의 사랑이고..또한, 사도 요한이 이 사건을 기록하고 말하고자 했던 내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끝으로... 그와 같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은 우리 모든 주님을 믿는 이들이 절대 주의해야 하고, 교만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모습에, 또는 우리의 의식과 생각에, 또는 우리의 정신 중에, 우리 스스로 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다시 말해, 우리 각자가 바라고 이루고자 원하는 자신의 모습이 있을 것이고, 신앙 안에서 각자에게 주님이 주신 어떤 이상 속에 자신의 모습이 있을 것입니다. 그 모습이 어디까지 이루어졌든, 결코... 그 모습이 자신의 것이라, 혹은 자기 스스로 이루어 놓은 것이라, 생각하므로 영적 교만에 빠지거나 자고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그것은.. 내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것으로 우리를 위해서 우리의 모습이 되어 주신 것임을 잊어선 안되고,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br><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또한, 그와 같은 주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 모든 한사람 한사람도 주님이 우리에게 그리 하셨듯이, 우리에게 사랑하게 하신 모든 이에게, 주님의 뜻을 쫓아 우리도 그대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아멘-<br>
</p><p style="LINE-HEIGHT: 120%" class="HStyle0"> 1997년 02월 23일 HiTEL ID 요나단-김성진 씀.</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