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 새 촛불 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 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 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선가  한 번은 본 듯한 얼굴  가슴속에 항상 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 
  단 한 번 눈길에  부서진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 새 시냇물 하나 이렇게  흘려 놓으셨나요 
  어느 빛 어느 바람이 이렇게  당신이 흘려 놓으신 물처럼  조용히 속삭이듯 이렇게  영원할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선가  한 번은 올 것 같던 순간  가슴속에 항상 혼자  예감하던 그 순간 
  단 한 번 미소에  터져 버린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