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듣는 '여름비'... 내가 좋아하는 팬퓰륫 연주중에, '산과 계곡을 넘어'와 '외로운 양치기'... 그리고 지금 듣고 있는 잔피에르 연주의 바로 이 여름비란 곡이다. 사람들 중에 풀륫과 팬퓰륫의 소리를 구분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퓰륫은 금관(금속)악기이기 때문에 어딘지 모르게 빽빽한 소리를 내지만, 목(나무)관 악기인 팬퓰륫은 조금 탁하지만 부르러운 바람결 같은 소리를 낸다. 어떤 소리든 인의적인 소리보다 자연의 소리가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그래선지. 나는 풀룻보다 팬퓰륫의 소리가 좋다.. 왜그런지 나는 소리에 민감하다. 어려서 라디오를 주로 들으며 자라서인지.? 같은 MR을 쓰면 모를까 오리지널 곡과 리바이벌 곡을 악기의 음색만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여름비.. 이 곡도 여러 연주자들에 의해 리바이벌 된 곡이지만, 나는 잔피에르의 연주를 들으며 자라선지.?... 다른 연주자의 곡은 어딘지 모르게 낮섦이 느껴진다.. 여름비.. 지금 내 마음에 비가 내리고 있다. 폭우인지.? 소나기인지.? 이슬비인지.?... 그런데 이상하다.. 지금 저 비는 비 같지가 않다. 또다시 내가 흘려야 될 눈물을 하늘이 대신 흘려주는 듯 보인다... 하늘은 나를 대신해 비의 눈물을 흘려주고, 나는 하늘의 기쁨의 약속을 누리게 하시는걸 느낀다. , 주여, 당신은 저 비가 나에게 사랑의 비가 되게 하십니다. 감사합니다...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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