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의 빚 외에는 어떠한 빚도 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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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의 빚 외에는 어떠한 빚도 지지 말라...
Level 10   조회수 855
2012-11-25 09:05:38
 
 
로마서 13장 8절...
 
10년전, 내가 이 홈페이지에 'carry & ron'이란 듀엣 가수가 부른 'i oew you'라는 노래를 올리면서
이 노래는 위에 성경 말씀을 모태로 해서 만들어진 듯 한 느낌이 든다 말하며,
아주 짧게, 내 어린 아이 때 십계명의 의미와 그 뜻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얘鸥shua 있다.
 
http://yeshua-ahava.com/board.php?board=yeshuaahava&page=3&category=12&command=body&no=234
 
그 글에는 열 네 살 때라고 했지만, 정확히는 내가 신앙생활을 시작했던 1979년 그해 여름과 가을 사이로 기억된다.
만 열 두 살.. 찬송가 뒷장에 씌여 있는 십계명을 보면서 마음의 부담을 느꼈던 어린 꼬맹이..  그 때다...
 
어제.. 이 홈페이지에.. 내가 말하고 있는 사랑이 하나님께로서 왔는지를 시험해 보려는 질문인 듯 한 검색 문장으로
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 기록을 보았다...
그 검색 문장은, "로마서 13장 8절의 뜻"...
 
이것이 내게 하는 시험인지.. 아니면 질문인지.. 정확한 파악은 못하겠지만, 지금 나는 그 대답을 하려한다...
우선 대답을 하기전에, 성경 두 곳에 구절을 적어 놓으려 한다..
 
개역개정성경, 로마서 13장 8절~10절.
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13: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3: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현대어성경, 요한1서 4장 17절.
4:17 그리스도와 함께 살 때 우리의 사랑은 성장하여 더 완전한 것이 되어갑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심판의 날에 부끄러움을 당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확신과 기쁨을 가지고 주님의 얼굴을 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 또한 주님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전부터 내가 썼던 시나 글들에서 저 성경구절에 대한 대답을 이미 여러번 반복 했던 것으로 생각한다..
로마서 13장 8절.. 이 한 구절만 갖고도, 내게 깨닫게 하셔서 쓴 글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지만, 그 깨달음의 글이
성경에도 구체적 언급으로 기록되어 있음을 명확히 하기 위해. 또 저 한 구절을 설명하기 위해 성경 여러곳을 상고하려한다.
 
로마서는 인간의 죄와 그 죄로 인한 인간의 연약성과 한계성으로는 하나님의 율법을 온전히 이룰 수 없으며
그로 인한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역사를 설명해 주는 사도바울의 변증법적인
서신들 중에 서신이다...
 
사랑에 대한 설명에 있어서 사도요한과 사도바울의 접근방법과 논법이 약간의 차이가 있고 틀리지만,
두 사도의 사랑에 대한 설명의 결론적 공통 분모는,
"타락 이후 자애(自愛)가 본성아닌 본성이 되어버린 인간의 능력과 힘으로는 온전한 사랑은 결코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온전한 사랑은, 우리 안에 예수(성령)가 함께 하셔서 이루셔야 한다는 사실을 두 사도는 복음서와 서신에서 계속 말하고 있다.
 
내게 던지고간 질문인듯 보이는 로마서 13장 8절의 뜻.. 이것 또한 같은 맥락에서 설명 되어야 할 것이다.
우선, 저 8절의 상반절과 하반절이 문맥상 서로 이어지지 않은 다른 의미의 구절로 보이는 이유를 생각해 본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상반절에서 미래형 지시어적인 결론을 내놓고, 다시 하반절에서 그 지시한 이유를 전자와 어울리지 않은 과거형 결론으로 이어가기 때문에 해석상에 혼란이 생길 수 있다..
 
저 8절을 이렇게 고쳐 쓰면 어떨까..?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눌 수 있으니,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이렇게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고처 쓸 경우, 같은 로마서에서 계속 오직 은혜로 구원 받는다고 말한 내용과 정 반대의 말로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바로 다음 구절로 이어서 봐야 한다.
9절에서 열거된 십계명의 명시된 인간이 범하는 죄들.. 가만히 생각해 보라.. 한번 더렵혀진 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결코 원레대로 되돌려 놓거나 회복시킬 수 없는 갚을 수 없는.. 이 또한 갚을 수 없는 빚이 되고 만다..
진정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그를 사랑한다면 저런 죄를 지어서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겠는가?
사도바울은 그래서 말한다. 죄를 지어서 짓는 빚보다 서로 사랑의 빚을 지라고..

그런데, 저 세 구절만 놓고 보려한다면, 예수의 십자가의 고난은 없어도 된다. 남을 사랑함으로 율법을 이룰 수 있고,
그로 인해 스스로 천국 갈 조건을 만들어 놨기 때문이다.
여기서 반드시 꼭 한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사람에게 완전한 사랑을 이룰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있느냐"는 질문이다..
따라서 절대로 저 구절만으로 해석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바로 저 구절만 갖고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착각하고 알아들을 사람들이 있을까봐,
나는 요한1서 4장 17절을 현대어성경으로 위와 같이 적어놓은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살 때 우리의 사랑은 성장하여 더 완전한 것이 되어갑니다."...
 
성경을 통해 보면, 히브리적 사고 방식은, 어떤 물음을 던지기 전에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을 먼저 가르쳐 놓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역사에도 같은 방법이 적용되고 있음을 수 없이 깨닫는 일이기도 하고,
사도바울도 마찬가지 논법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마서 7장에서 바울은, 자기 자신을 비유로 삼아서 선을 행할 수 없고, 율법을 이룰 수 없는 인간의 실존적 악함과 나약성을 고백하며,
7장 24절에..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내랴.." 라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8장 26절f에, 성령이 우리안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신다고 선언하고 있다.
 
자, 바로 이 맥락으로 13장 8절을 이어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이들을.. 온전히 그를 위해.. 그를 사랑하는 그 것 자체가 예수님(성령)이 같이 하시지 않으면
타락의 속성인 자애(自愛)가 본성이 되어 버린 인간의 한계로는 절대 불가능 한 일이기에
그래서 사도바울은, 사랑을 빚이라 말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 사랑은 사람에게서 나온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시작 하시고, 하나님께서 완성하시는 것이기에 그 누구도 되돌려 드릴수도, 갚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나와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누군가에게 사랑으로 좋은 일을 했다고 떠벌리거나 자기 공로로 내세우지 말자..
그 사랑은 우리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 우리 안에서 자기의 온전한 사랑으로 사랑하게 하신 것이다..
우리는.. 사랑케 하시는 그 능력과 역사 앞에 작디작은 순종을 드리는 것 뿐임을 잊지 말자..
그 증거의 말씀이 여기에 있다..

개역개정성경, 요한복음 14장 12절~18절..
14: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14: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14: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4: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4: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위에 말씀에서 예수는 말씀하신다.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라고,.
그런데 이 말씀 뒤에 그럴 수 있는 조건이 붙는다..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라고..
이 말씀은, 요한복음 13장 34절에서,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이 명령을 주신 후에,
하신 말씀이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위에 말씀에서 "내가 하는 일"과 "보다 큰 일"이 무엇이냐는 것이며.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주최가 누구냐는 것이다.
13절~14절에 두번 반복되는 말씀이 있다. "내가 행할 것이다"..라는 말씀...
그러면서 연이어서 15절에 문맥상 이어지지 않는 말로 다시 반복 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12절에서 말하는 '일'은, 15절을 보면 알 수 있다. 곧 그 일은 사랑의 동외어라는 것이며..
그것을 행하는 주최는 예수 자신이란 것이다..
사람이 그 일(사랑)을 행하는게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십자가의 구원의 역사를 다 이루신 후, 하나님께 돌아거셔서 성령을 보내실 것이고, 성령을 통해 우리안에 오셔서
그 모든것을 예수 자신이 행하시고 이루시겠다는 뜻이다..

나는, 요한복음의 저 말씀을 이렇게 풀어서 쓰고 싶다..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사랑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사랑도 할 것이니,
내가 아버지께 가서 성령을 너희에게 보내어 그 분을 통해 내가 너희와 함께 할것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기 위해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 구하면 내가 행할 것이니,
사랑하기 위해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내가 행할 것이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 이렇게 말이다..

그러니 우리가 무슨 자랑을 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게 하시는 것도 예수께서 이루시는 일이고..
개인에게 주신 은사나 사명도 예수께서 이루실 것이기에...
그러므로 갚을 수 없는 사랑.. 아니 영원히 갚아야 할 사랑의 빚,, 우리 모두 그 빚진 자라는 것이다.

한마디만 덧붙이면, '사랑의 빚'의 의미를 묻기 전에, 또, '율법의 완성 = 사랑' 이것을 말하기 전에.
'우리 사람이 서로가 서로에게 저 온전한 사랑을 할 수 있느냐.?'부터 물어야하고 얘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명심하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도.. 사람을 사랑하는 것도.. 오로지 그를 위해 그를 사랑하려면,
진짜 사랑이신 예수가 우리안에 함께 하셔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예수가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모든 계산으로 하는 자애(自愛)일 뿐...

나는, 사랑에 대한 이런 글을 쓰면서 마음한편으로는 늘 '내가 온전히 행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에' 두려움을 갖는다.
그러나 내가 담대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나에게 하게 하신 사랑, 그리고 내게 허락하신 이 땅에서의 사명은
'사랑하도록 도와주는 사랑'이기 때문이며, 그것을 온전히 이루시기 위해 나를 만들어가실 분이 오직 예수이시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도 그 분에 의해 온전히 만들어져 가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하나님의 동일한 그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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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어성경, 요한1서 4장 17절.
4:17 그리스도와 함께 살 때 우리의 사랑은 성장하여 더 완전한 것이 되어갑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심판의 날에 부끄러움을 당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확신과 기쁨을 가지고 주님의 얼굴을 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 또한 주님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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