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재판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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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재판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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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8 04:03:49

*** 하나님의 재판정 ***

이사야 41장은, 하나님께서 우상으로 찌들어 있고,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이방 나라들을 하나님의 재판정 앞에 불러 세운 장면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크게 두 문맥으로 나누어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검사의 공소장(1~7) 낭독과 제판관의 판결문 낭독으로 말이지요.

또한 이 본문은, 바벨론에 끌려갔다가 해방되는 이스라엘의 역사적 사건과 예수님의 재림 직전과 직후에 있을 이스라엘의 회복과 심판대의 사건에 관한 두 가지 시점이 동시에 내포된 내용입니다.

 

이 본문을 개역개정판으로만 보면, 1절부터 난해한 표현이 나타납니다. “민족들아 힘을 새롭게 하라”, 이 표현은 결코 용기를 돋아주는 긍정적 표현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우상에 찌들어 있는 모든 민족들을 하나님의 재판정 앞에 불러 세우시면서 너희 모든 힘을 다해서, 너희의 변론꺼리를 찾아서 내 앞에 가져오라”,는 뜻입니다.

 

또 하나, 2절에서 말하는 누가 동방에서 사람을 일깨워서 공의로 그를 불러 자기 발 앞에 이르게 하였느냐”, 여기서 동방 사람은 고레스 왕을 가르키는데요. 그런데요, 과연 이 고레스라는 이 사람이 하나님만 섬기는 의로운 사람이었고, 예수님의 표상이었을까요.? 아니요. 이스라엘을 포로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고레스의 마음과 의식을 움직이신 거지, 이 사람 자체가 의로운 사람이라 말해선 안됩니다.

 

왜냐면, 고레스왕은 느부갓네살왕처럼 자기가 정복한 각 나라들의 종교까지 도말하지 않고, 자신의 정치적 목적과 정복자로써의 관대함을 표출하기 위해 각 나라들의 종교들을 인정해주고 자신도 그것에 동참한다는 의도를 보이며, 종교를 이용했던 종교 다원주의의 창시자로 불러야하기 때문이고, 이것은 앞으로 적그리스도와 카톨릭에서 만들어낼 종교통합이라는 다른 형태로 나타날 예표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의 이 재판정에는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도구였던 고레스 왕까지도 피고인석에 불러세운 현장이고, 신이라 부르는 모든 우상들까지 불러세운 현장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권세를 갖고 잘난 채 하는 민족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나의 의를 이루기 위해 역사의 흐름을 주장하는 것은 나 여호와인데, 너희가 가진 모든 권력과 권세를 너희에게 허락하지 않았으면, 너희 가진 권세는 없는 것임을 알지 못하느냐? 태초부터 나 주가 역사 가운데 있었고, 끝 날에도 내가 거기에 있을 것이다. 그런데 너희는 겉으로는 나를 두려워하는 척 하면서 내 앞에 변명과 핑계꺼리만 찾아 헤매고, 내가 내 말로 만들어놓은 피조물일 뿐인 나무와 돌로 우상을 만들어 그것을 굳게 세우기 위해 온갖 힘을 다 쓰고 있고, 나의 백성을 핍박하는구나.”

 

또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선택한 야곱아, 나의 친구 아브라함의 자손아!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데리고 왔으며, 세상의 가장 먼 곳으로부터 너를 불러냈다. 그리고 내가 너에게 말하였다. 너는 나의 종이니, 내가 너를 선택하였고, 버리지 않았다고 하였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나를 보거라. 내가 너의 하나님이니, 떨지 말아라. 내가 너를 강하게 하겠다. 내가 너를 도와주고, 내 승리의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주겠다.“

 

10절에, 히브리 원문에는 함께 한다가 아니라, “내가 너의 곁에 있으니 나를 보라는 의미로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본문을 전체를 다 설명하자면 논문이 될 정도에 긴 내용이 될 것 같은데, 저는 간략히 이 말을 하겠습니다.

 

예수를 믿는 이들 중에서는, 하나님의 계획을 곧 운명론으로 결속시키는 이들이 있고, 그로 인해, 자기가 잘못해서 남에게든 자기에게든 벌어진 결과를 갖고 그 책임을 하나님께 떠넘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또한 반대로 자기 뜻대로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 생각하고, 자기 멋대로 세상을, 아니 하나님마저도 조정하겠다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본문에서도 잘 나타나 있듯이. 역사의 큰 원칙은 하나님께 있지만, 그 원칙을 알고 그 원칙 안에서, 하나님의 뜻과 방법과 목적대로 수행해가며 이루는 것은 우리 사람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겁니다.

이것을 이루느냐 아니냐에 따라 하나님의 판결문은 달라지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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