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2:7~10 32:7 내가 말하기를 나이가 많은 자가 말할 것이요 연륜이 많은 자가 지혜를 가르칠 것이라 하였노라 32:8 그러나 사람의 속에는 영이 있고 전능자의 숨결이 사람에게 깨달음을 주시나니 32:9 어른이라고 지혜롭거나 노인이라고 정의를 깨닫는 것이 아니니라 32:10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내 말을 들으라 나도 내 의견을 말하리라 ------------ 아무리 생활 여건이 어렵고, 경제적으로 쪼달리는 환경속에 생활을 하더라도 세상에 굴하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고, 좌절이나 절망감은 느끼지 않게 굳굳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를 해줘야 하는게 부모의 도리일 것이다. 더욱이 자식이 장애인이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 그런데.. "너는 장애인이라 약자이니 누구와도 마찰 없이 좋게좋게 지내다가 얻어먹을 거 다 얻어먹고, 끝낼때도 좋게좋게 끝내라"..는 식으로 내게 훈계하시는 어머니.... 저런 말이 나를 얼마나 넘어트리고 좌절케 하는 말인지 알기나 하시는지... 과연, 예수를 35년 믿는 권사님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당신 따내는 인생을 반듯하게 사시려고 노력하신 분이지만.. 예수 믿기 전이나 이후나 삶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과 인생관은 전혀 변화가 없는 분.. 그 분이 우리 어머니다.. 아니, 그것은 우리 어머니 뿐 아니라.. 기복주의적 사고 방식으로 가르치는 교회(특히 순복음교회)를 출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변화를.. 또는 성화를 경험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내가 이런 부분 때문에, 사춘기 때 부모님과 자주 마찰이 있었지만, 신앙생활 35년이 지난 지금도 그것에 대한 변화가 없으시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 "장애인은 약자다. 그러므로 누구한테나 순응하라"...? 과연, 같은 예수를 믿는 장애인 부모인 닉부이치치의 부모도 그렇게 훈계 했을까? 만약 그랬다면 지금에 닉부이치치는 없었을 것이다. 정말로 이런 말까지 하기 싫고 자존심 상하지만, 당사자인 내 입장은 조금도 생각 안하고, 교회든 어디든 혼자 가도 되는 곳을 꼭 활동보조인은 따라붙게 해서, 식사 때 사람들한테 하기 싫은 말까지 해서
그사람 식사를 내가 해결하게 해줘야 하질 않나.. 무슨 때, 교회에서 뭐 준다하면, 은근히 나아가서 가져왔으면 말씀 하시는 어머니... 그것은 생활이 쪼달리니 당연히 그럴 수 있다 하자.
그러나, 장애인은 곧 약자란 의식은 절대 예수 믿는 사람이 가져선 안되는 의식이다.
어쩨서 장애인이 약자인가.? 그런 의식을 갖고 있는것 자체가 예수의 의식으로의 변화가 없었다는 증거다.
이런 부분은 장애인 부서가 따로 있는 교회들도 매한가지다.
"저들은 장애인이라 약자이기 때문에 우리가 돌보는 것이고, 그래서 저들은 우리 말을 따라야한다."..라는 식으로
위에 군림하려 들고, 그렇기에 교회가 사회보다 장애인을 무시하고 멸시하는 행태가 보이는 것이다.
이것이 과연 예수의 모습인가.? 이것이 과연 장애인을 선교한다는 교회인가.?
그런데, 엄격히 따져서 그것은 예수 믿고 변화되지 못한 각 개인의 책임이기도 하지만, 그 변화와 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 주지 못한 나의 책임과, 교회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과연 교회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또 무엇을 배웠는가? 사회 풍토와 세상 물정을 이끌어 줘야 할 교회가 정 반대로, 세상에 그것이 진리이냥 더 충동이치고 가르쳐 왔던 것이 현재 한국 교회들의 실태다.. 사람들의 삶과 가치관과 인생관에 그 어떤 변화도 가져오지 못하게 하는 목회자들... 과연 그것이 성공한 목회라고 말 할 수 있는지 물어야 할 것이다..
엄밀하게 따져서 한국교회들은 아직도 유교적 샤마니즘 의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교회가 거듭나지 못하고 있으니 과연 그런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거듭나겠는가.?
장애인은 약자란 의식은 예수님께는 없는 의식이다. 그 분의 의식은 "모두 조금 다른 모습"일 뿐이다.
이 의식으로 바라보고 선교하지 않는 한 절대 제대로 된 장애인 선교는 없다. 교회가 이런 의식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선교하지 않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교회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고,
설사 교회를 다닌다 하더라도 얻어먹으러 다닐 뿐이지 진짜 신앙을 갖는 이는 극히 드물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문제는 장애인 스스로도 자신을 약자라 치부하고 격하시키는 데서 오는 문제도 있다.
장애인이기에 그런 의식을 갖을 수 있다 하더라도, 그 의식을 고쳐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끄는게 교회의 책임이다.
교회가 그것을 못하고 아니 알면서 안하고 있기에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척추협착증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시는 80세가 다 된 어머니 보고, 교회 지역장을 맡아달라 했던 전도사.. 과연 자기 어머니였다면 그런 요구를 해왔을런지 의문이다.. 그 넓은 지역을 혼자 심방 다니다가 사고라도 나면 그 책임을 누가 질건지 묻고 싶다. 그런 요구에 순순히 응하지 많으면, 순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따돌리고 무시하려는 모습들,,.
그게 현대판 바리세인들의 모습이 아니고 뭣일까.?
예수의 의식이 없는 그들이 지금 내 마음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