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론과 자유의지론의 맹점.. 전부터 이 얘기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짧지만 몇마디 적으려 한다. 저 두 교리를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설명하면 아래 두줄로 정리 된다, ★ 장로교 창시자 칼빈 = 구원 받을 사람을 예정해 놓으셨고 그를 하나님의 전적인 강권으로 천국에 구원하심. ★ 감리교 창시자 웨슬리 = 선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인간의 자유의지적 순종을 통한 구원하심.
두 교리 다 하나님의 은혜를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을 통해 보면 양쪽 다 말씀에서 배치되는 부분이 있다.
만약 칼빈의 예정론이 맞는다면, 누가복음 14장에 예수님의 이 말씀은 어찌 해석해야 하는가.?
14:7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 택함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14:8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14:9 너와 그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끝자리로 가게 되리라
14: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14: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4:12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14:13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14:14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14:15 함께 먹는 사람 중의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14: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14:17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14: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14:19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14:20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14: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14:22 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14: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14: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14:25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14: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14: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14:28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14: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14:30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14: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14:32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14: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14: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14:35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이 비유를 보면, 분명 하나님의 의해 택하여져서 불러졌고 인간의 자애적 자유의지로 인해 그 택하심이 취소됐다.
인간이 자기 의지로 아무리 거부해도 하나님의 택하신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든 천국가게 하신다.?
그래서 지금 내가 어떤 죄를 지어도 예수의 구원하심을 믿으면 천국간다.?
과연 예수님의 저 비유를 알고나 하는 말인지 의문이 든다.
반대로 웨슬리의 자유의지론이 맞는다면, 요한복음 14장에 예수님의 말씀과 성령의 임제와 바울서신에서 그토록 강조한
인간의 의지적 행위로는 죄로부터의 구원은 없다고 한 말은 어찌 해석해야 하는가.?
14: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14: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14: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4: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4: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14:19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14: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나는 수 없이 요한복음의 저 말씀을 설명해 왔다.
사랑도 믿음도 인간의 의지적 힘으로 행하거나 소유하는 것이 아닌, 예수께서 성령과 말씀으로 그 능력이 되셔서 이루시는 것이다라고..
저 두가지 교리가 다 예수가 능력과 행위에 주체가 아니라 인간이 주체가 되서 자기 유리한 쪽으로 만든 자애적 교리라고 봐야 한다.
왜.?
예정론에 의거한 믿음 아니 신념으로 아무렇게나 추잡하고 막되게 살고, 사랑없이 살아도 택함 받은 사람은 천국간다고 생각하는
것도 타락한 인간의 본성인 자애(自愛)로 비롯된 이기적 해석이고,
자유의지론의 의거한 인간의 의지적 행위로 구원이 완성 된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얽매여서 성령의 능력과 임재를 외면하는것도
타락한 인간의 본성인 자애(自愛)로 비롯된 자기 자랑과 공명심을 위한 이기적 해석이다.
한마디로, 양쪽 다 예수는 없고 인간이 중심이 되서, 한쪽은 순종의 사랑없는 구원, 한쪽은 내 공로적 응답의 구원을 말하기에.
둘다 자애(自愛)가 출발점이다.
사랑도, 믿음도, 행위도, 인간이 내것이 아니다. 예수의 것이다. 그것으로 내 능력이 되셔서 내 안에서 이루시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내가 이룬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또 반대로, 예수의 그 능력과 역사앞에 자기를 비워 순종하지 않는 구원이
있을 수 있겠는가.?
예수 똑바로 바라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