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위에 저 말은,
오직 한 사람(민족)만을 1500년 동안 사랑하셨고, 기다려주셨고, 수없이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고백하셨던 하나님께
대들며 내던졌던 이스라엘 사람의 마지막 대답이다. (말라기 1장 2절)
저 대답의 결과, 너무도 서운하신 하나님은 400여년을 입을 다물고, 침묵해 버리신다..
그 사랑을 완전히 끝낸것처럼 어떠한 말씀도 안하신다. 수없이 사랑을 고백하셨지만, 그 사랑을 믿지않는다는 대답뿐이기에..
그 사랑을 믿어주고 들어주려 하지 안는데, 더이상 무슨 말을 할 마음이 생기겠는가.?
그러나 침묵하셨다 해서 그분의 사랑이 끝났는가.? 아니다, 더 크고 온전한 사랑으로 그를 위해, 죽으려고 더 가까이 다가오신다..
원수 사랑이 다른건줄 아는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자를.. 내 사랑을 믿지 않는자를 사랑하는것이 원수 사랑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서운하다. 무지 많이 서운하다.. 분노가 생길 정도로 서운하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내가.. 내 마음이.. 그를 사랑하는걸..
요즘 내가 하는 말들은 그 서운함의 표현일 뿐이다. 아니, 그 표현도 안하기 위해 침묵하고 있다..
그 서운함의 표현을 한다고 해서, 또 침묵한다고 해서, 내 사랑이 변했다느니, 식었다느니, 착각하지도 헛소리도 하지말라.
하나님의 침묵속에, 눈물의 사랑이 있듯이.. 나도 마찬가지다..
나는 사랑을 할때마다 하나님의 그 마음을.. 그 심정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 심장으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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