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렇고, 나는 예전부터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는 일을 많이 했다. 왜냐면, 하나님이 아닌 사람들의 판단과 생각으로 유도되어 가는 삶이 싫어서다. 내가 남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이기에 남에게 끌려 다니는 삶을 살아왔기에 그래서 이런 의식이 생겨난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다. 더욱이 내 신앙을 끌고 가려고 하는, 그 유도된 사람들의 행위가 싫다. 왜냐면 첨부터 끝까지 나는 교회를 통해서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직접 내게 사랑과 말씀을 심으시고, 가르치시고, 자라게 하셨기에 그리고 그것으로 사람들의 생각과 의도를 헤아릴 수 있게 하셨기에, 더욱 끌려가지 않으려는 것이다. 이 말은 저 사람들 가운데 나도 포함되어 있다는 말이다. 즉, 하나님이 아닌 인간의 소원이나 들어주고 그 뜻만을 따라가는 그것이 싫어서 유도된 예상을 뒤 엎으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