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발견하게 되었다. 2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알게 되다니... 얼굴 왼쪽에 나 있는 보조개... 이것을 발견하기 전에는 목소리 톤과 열굴 모양이 스물여섯 때와는 다르기에 긴가민가 했었다. 아직은 창조주의 손을 잡지 않고 있는 사람이, 내가 애칭으로 불러주던 성경에 그 이름을 개인방송채널과 SNS에서 자신의 닉네임으로 사용하고 있고, 나만이 알아볼 수 있는 표현을 쓰고 있다. 하지만, 나이와 그 닉네임만으로는 양쪽이 같은 사람인지.? 내가 불러주던 애칭의 그 주인공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런데, SNS에 올라와 있는 사진을 보다가 문뜩 23년전 동호회 오프라인 모임에서 찍은 단체 사진을 스캔해서 편집확대 해놓은 사진이 생각나서 양쪽을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확대한 사진이 너무 깨져서 정확한 비교가 어려웠고, 지금은 병색이 있는듯 얼굴이 많이 야위었지만,
결과에 공통점은, 반듯하고 높은 이마와 또렷하고 큰 눈... 그리고... 그 때 발견한 것, 왼쪽 얼굴에 보조개...
그리고, 나만이 알아 들었던 말... "i will follow him..."...
그런데. 기억하고 있을까.? 내 얼굴에도 같은 위치에 보조개가 있다는거...
내가 분명 신호와 힌트임을 느끼면서도 선뜻 반가이 내색하지 못하는 이유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지만,
점점 약해지고 있는 내 건강 때문이다...
약 한달전에 꾸었던 꿈속에 나의 그 절규처럼,,. 내 마음이 너를 놓은적이 없었나보다...
저 모든것이 나의 그 절규에 대한 응답인지.? 내가 어찌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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