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보다, 미워하기가 더 힘겹다...
그건, 두가지 이유 때문에 그런거겠지...
사랑할 때는,
상대의 모든것으로 잃어버렸던 자신을 되찾을 수 있고,
더 확실한 자신을 알아가고 만날수 있지만,
미워할 때는,
사랑한 상대의 모든걸 잊어야 하는 고통이기 전에
곧 자신을 잃어버리게 하는 고통이 먼저 오기 때문이지...
또 한가지 이유... 그건..
미움이란.. 또 다른 모습으로...
아직도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이기에
그 고통이 사랑하기만 하는 것보다,
더 크고, 더 아픈..
고통으로 남아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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