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은 사람 사랑, 모세는 하나님 사랑.. *** 성경을 깊이 안보고, 수박 겉핥기로 보는 사람들에게, 성경에 ‘사람들을 사랑하라’는 말은 누가 했고,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은 누가 했느냐고 물어본다면 뭐라 대답을 할까요.? 여기에 어떤 명령이 먼저 기록되었느냐 묻는다면 더욱 대답하기 어려울 겁니다. 왜냐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저 두 명령은 다 성경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이라 생각하고 있고, 명령의 발생자 또한 하나님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요. 정확히 성경을 보면, “사람 사랑”은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우리 서로를 사랑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명령이고, “하나님 사랑”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하나님께 사랑을 받았으니 응답하라’는 뜻으로 말하는 명령이란 사실입니다. 그 증거가 아래의 이 말씀입니다. 레 19: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 19:34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거류민이 되었었느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신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모세의 말) 레위기 19장은 하나님이 먼저 사람들을 위해서 주신 사랑의 명령이고, 신명기 6장은 모세가 백성들에게, 너희를 위해, 너희에게 계명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다. 라는 명령입니다. 왜냐면, 진짜 하나님의 참 사랑은, 내가 사랑하는 대상으로 하여금 다른이들을 사랑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하신 요한복음 13장34절에 예수님의 새 계명의 원리와 같다는 겁니다. 또한, 바로 이 개념과 의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부모된 너희가 먼저 지키지 않으면, 결코 자식을 가르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무조건 부모에게 순종하라가 아닙니다. 그런 순종은 유교식 순종일 뿐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부모에 대한 순종은 부모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그렇게 살면서 가르치는 그것에 대한 순종입니다. 에베소서에서 사도바울이 부모들에게 이렇게 권면하지요. “너희 자녀를 노엽게하지 말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고 말입니다. 바울의 이 말을 위에 저 신명기의 말씀과 연결해서 생각해 보면, 바울이 왜 노엽게하지 말라고 했는지 아실 수 있을거라 봅니다. 신명기 6장을 문맥으로 보면, 부모된 내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고, 그 다음에 자녀들도 그와 같이 가르쳐 살게 하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 부모가 그렇게 살지도 않고, 하나님의 뜻과는 완전히 반대로 가르치고 자기 명령을 따르라 한다면, 그런데 그 아이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알고 있는 아이라면, 그 아이의 마음에 어떤 감정들이 생길까요.? 결국 끝에 가서는 부모에 대한 반감과 분노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바울이 바로 이 부분을 지적한 것일지 모른다는 거지요. 예수를 똑바로 믿는 부모이고, 또한 부모가 정말로 자식을 사랑한다면, 예수님처럼 이렇게 가르쳐야 합니다. “내가 너를 이렇게 사랑하고 아끼듯이 너도 네 친구들에게 이렇게 해 주거라.” 이렇게 말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예수 믿는 수많은 부모들 중에 이렇게 자기 자식을 가르치는 이를 찾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집이면서도 이렇게 가르치지 않기에 그 자식에게 잘못된 예수를 심어주고 예수를 떠나는 이들을 만드는 우를 범하는 부모들의 모습만을 보게 되는 이유일거고요. 이 가르침으로 내게 맡겨진 자식을 구원의 길로 가게 하느냐 아니냐로 갈라지는 데도 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