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수필 글보기* 길은 나를 지나지 않는다 * yonadan 조회수 5045 2002-04-26 01:15:40그대, 서 가는 곳은 어디인가... 내가 쉬어 앉은 곳은 어디인가... 길은 우리를 지나지 않는다. 길가에 나무들도 우리를 지나지 않는다. 길과 길에 서 있는 나무는 우리가 지난다. 우리 아픔이라 부르는 눈물도 우리 가슴을 흩으러 놓은 바람도 그대와 내가 지나는 것, 나는 먼저 지나온 길목에 서 있는 나무이고 싶다. 눈물, 그리고 바람을 지나는 그대에게, 언제라도 기대어 쉬어갈 수 있는 길가에 작은 그루터기이고 싶다.... 0목록 댓글 [0] 댓글작성자(*)비밀번호(*)자동등록방지(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내용(*) 댓글 등록 더보기이전* 우리는 이미 하나입니다 * yonadan 2002-04-26다음* 가을 새벽, 기다림과 그리움의 풍경속에서 * yonadan 2002-04-26 Powered by MangBoard | 워드프레스 쇼핑몰 망보드 SNS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