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이제서야 시간이 나네요.

쉬어 가는 그루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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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제서야 시간이 나네요.
Level 10   조회수 1296
2005-07-27 11:04:37
이재윤 집사님 소천 소식을 오늘 자매님 때문에 알게 됐네요. 세상에 더 계셔도 될 분이였는데... 하나님의 뜻이 우리 뜻과는 다르신가 봅니다... 사실 저의 삶을 봐도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알기란 참 어렵더군요. 자매님처럼 저도 넘어지고 후회하고 다시 일어서고 그러고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교회 홈페이지 제작을 하나 맡아서 하고 있는데, 보통 시간 걸리는 작업이 아니네요. 다른 교회의 홈페이지를 참고한다해도, 디자인도 신경 써야하고 기능도 다르게 구성해야하고... 복잡한 작업이 참 많이 있군요... 음... 미리 이런 말씀 드리기 뭣하지만, 지금 하던 일을 마무리 해놓고 예플의 활성화를 위해서 좀 신경을 써봐야 될것 같습니다. 필요 하다면 자비를 들여서라도 리뉴얼 작업도 해보고요. 저도 다른 카페를 얻는것 보단, 지금처럼 독립으로 있는게 여러모로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다른 카페를 얻게 되면, 용량을 비롯한 여러가지가 제약을 받게 될거고 많은 부분이 불편하죠. 사실.... ........ 아마... 사람이 노인이 되면, 노여움도 많아지고 서운함도 많아지고 그러는가 봅니다... 그런 것들이 오래 쌓이고 누적이 되서 가슴에 응어리가 되면 육신에 병이 들기도 하고요.. 지금 저희 어머니가 그러시거든요... 세월과 경험이란 것에 다치고, 찢긴, 겉으로 표출하지 못한 상처가 육신의 병으로 치환된 모습.... 약 1년 6개월 전부터 신경성 고지혈증으로 관상동맥에 이상이 생겨서 혈관 3군데가 막히셨는데, 의사는 당장 수술을 해야한다 하는데도, 천만원이 넘는 비용을 자식들에게 빚으로 떠맡기기 싫으셔서 수술을 안하시고 그저 약물로 겨우겨우 지금까지 견뎌 오시다가 얼마전에 알아본 심장제단을 통해 수술비 80% 지원을 받기로 하고 다음 달에 수술을 받기로 예약을 해놓은 상태이거든요... 노를 참지 않고 그때그때 표출을 하셨으면 걸리지 않을 수 있던 병이라 제가 죄송스런 마음 뿐이네요. 여기도 비가 오려나 봅니다. 바람에 실린 흙내움이 자옥히 나는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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