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겐 수 많은 물음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동기에 대한 물음이다...
동기에 의해 목적이 정해지고, 방법과 과정이 정해진다...
그 다음이 결과이다...
결코 삶은, 결과에 의해서 동기를 정당화 하거나
방법과 과정을 정당화 해서는 안된다...
목적이 선하다면 방법과 과정 또한 선해야 한다...
그러나...
그 목적을 갖게 했던 동기에 대한 가치를 다시 물어야 한다면...
내게 동기를 부여하게 했고, 그리고 이뤄야 할 목적을 가지게 했고,
그 원인을 제공했던 누군가의 인격에 대한 실망과 배신을 느낀다면,
그래서, 그 동기 자체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물어야 한다면...
아무리 애써서 선한 방법과 과정으로 이루어 낸 선한 목적이라 하더라도
내게 주어진 목적의 결과는 허무한 신기루일뿐 대체 무엇이겠는가...?
사랑이 그 동기었다면,
내가 지켜가야 될, 동기를 부여케한 사랑의 대상이
자신에 대한
확실한 신뢰와 인격의 가치를 끝까지 잃지 않고 지켜줘야 한다.
그래야, 설사 결과로써 주어지지 않더라도,
그리고 목적을 향해 가는 길이
힘겨운 고통의 연속이더라도,
그 힘겨움과 고통을 감내 해도 결코 아깝거나
후회스럽지 않은
그런 가치의 대상이었음을 발견하고 알게 될 때만이
결코 허무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그 질문을 나 자신에게 던지고 있다...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내가 하려는 그 모든 일들의 동기가
과연 가치가 있는 것이냐고.......
.......
하나님이여' 내 질문에 당신만이...
오직 당신만이 대답 하실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나는 당신을 기다리나이다...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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