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임재로 내가 느끼는 나의 두가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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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주의 임재로 내가 느끼는 나의 두가지 모습...2013-11-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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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나는..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낄 때, 내 자신에게서 두가지 모습의 나를 느끼곤 했었다..
 
첫째,
나와 함께 하심에 대한 기쁨과 평안과 감사와 환희..
그리고 드높은 이상과 밝은 빛과 가치관을 가진 내 모습..
그러나 그것은 참으로 내것이 아니었다.
사랑과 온유와 겸손과 실행이 없었기에...
 
둘째,
내 믿음에 대한 교만과 자고와 허세와
누군가에 대한 판단과 계산을 했던 내 모습..
내가 이만큼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르고 섬기기에
나에게 임재하신다는 공로화 되었던 거짓 믿음...
그게 나의 어린 날의 모습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나를 가만 두시지 않으셨다.
주님은 자신의 깨끗한 거울에 나를 비추셔서
나 자신을 예수의 모습으로 보게 하셨고.
나는 온전하지도 거룩하지도 깨끗하지도 않았고,
아무것도 이룬것도 해놓은 것도 없지만,
예수 거울로 본 나는 참으로 아름다웠고 그게 나인줄 알았고 내것인줄 알았다.
그것이 주의 임재로 내가 느꼈던 첫번째 내 모습에 첫 결과였다..
 
반면, 나의 추악하고 더러운 거울에 주님 자신을 비추셔서
주님 자신을 나인것 처럼 보게 하셨다.
나는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런것이 내게서 연상 되어지는것 자체가 의문스웠고,
분명코 내 마음과 내 믿음은 이건데 왜 예수님의 모습이 저렇게 연상되어 들어올까..? 란
생각과 의구심과 지옥채험과 같은 죄의식에 사로 잡히게 됐었다..
그것이 주의 임재로 내가 느꼈던 두번째 내 모습에 둘째 결과였다..
 
바로 그 지옥과 같은 죄의식으로 내가 가장 무서운 죄인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도록 이끄셨다.

이건. 열일곱실 때부터 스물네살 때까지 내게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이후에 내게 이루게 하신 회개를 통해 나는 알았다..
주께서 내게 임재하셨던 그것은.. 또 내가 소유했던 이상과 밝은 빛과 아름다움은..
그 시발점이 결코 내 의지 때문도.. 내 믿음 때문도.. 내 의식의 성장 때문도 아닌..
오직 예수님의 것으로 내가 되어 내것인 듯 보고 느끼게 해주셨다는 사실과.
나의 것으로 예수가 되어 예수로 보게 하셨었다는 사실을...
 
주의 것인데도 내 것이라고 착각하고, 교만하고, 자고하고, 허세를 부리고, 누군가를 계산했던 나..
분명코 내것인데도 불구하고 내것이 아니라 인정하지 않았던 내 모습..
그래서 나는.. 예수의 사랑은 거울이요. 물과 같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래서 나는 결코 은사주의와 공로주의를 받아드리지 않고 경계하는 것이다.
 
내게는 지금도 아직 공로의식에서 나온 그 교만과 자고의 끼가 남아있다.
그래서 날마다 그것들과 싸우고 있다. 아니 그것들과 예수가 싸우시는 그 싸움에 나는 죽고 있다.
 
언젠가.. 주님과 같이 이 땅에 내려왔던 꿈...
요즘 나는 그 꿈의 뜻을 어렴픗이 깨닫고 있다..
 
예수는 지금 내게 이런 말씀을 하시는걸 느낀다...
 
"내가 너를 세상에 혼자 보냈고 그져 높은데서 지켜본다 생각하느냐.?
나는 언제나 너와 같이.. 너보다 앞서 세상에 와 있고,
나는 네가 걷는 그 길이 되어주고 있다는걸 잊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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