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이지도 않고, 통계학적이지 않는 사람들의 경험으로 혈액형을 통해 성격을 말하는 이들이 있다.
내 혈액형은 AB형이다.
사람들이 ab형을 말할 때. 주로 하는 말들이 논리적인 판단력과 높은 지능지수의 소유자로 말하려 들고,
성격은 다혈질이라고들 하며, 심한 말로 개 같은 성격이라고들 한다..
그런데.. 다른건 몰라도 성격은 나랑은 안맞는 말인것 같다..
나는,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이고 지속적으로 내 인격이 무시 당하거나 자존심을 건드려놓지 않으면
결코 화를 내지 않는다. 그 도를 넘어갔을 때 어느순간 확 밀려 올라온다. 그게 내 성격이다.
그러나, 그렇게 확 올라온 화도 결코 감정에만 치우치지 않는다.
왜? 더 논리적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욕설로는 대항하지 않는다..
15~6년전, 동호회 사람들이 나에 대해 하는 말들이 있었다.
"감정이든 성격이든 변화가 없이 한결 같이 순하고 착하다"란 말이다.
그런데. 내가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와 타인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지속적으로 다를 때,
조금씩 분노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게 지금 내 속에서 꿈틀거리는 그것이다.
그런것들이 계속 쌓이고 쌓인 것이다..
만약, 내가 예수를 몰랐다면. 어떠했을까.?
혈액형으로 말하는 저 성격이 맞다면, 그때 그때 개 같이 폭발해 버리려 들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사나운 개도 자기에게 위협하지 않는 대상은 절대 물지 않는다.
자신에게 위험이 다가올 때 문다.. 그게 개다.
대부분 사람의 성격은 환경과 경험의 흔적과 기억으로 인해 변할 수 있다.
지속적이고 의도적으로 비인격적 태도와 무시로 감정을 갈갈이 찢어놓고서는
그것에 대한 분노를 말하면 신앙 운운하며 염장지르는 작자들..
그렇게 염장질러놓고 자기가 했던 행동 들통날까봐 도망가는 작자들..
그러고도 당신들이 예수 믿는다고 할 수 있는가.?
우리 서로가 스테반의 기도를 다시 읽어야한다.
그리고 결코 상대에게 자신으로 인해 죄를 짓게 하는 죄는 짓게 하지 말자.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