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아주 어릴 때, 내게 이입됐던 거리속 사람들의 느낌.. 그건, 아주 밝은 곳에 있지만, 아무것도 알아차릴 수 없는 무표정.. 그게 내게 이입됐던 거리와 사람들에 느낌이다. 그 느낌이 들었을 때, 난, 내가 다 커버렸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아마, 그 느낌을 색깔로 표현하면 '회색'..?
끝없이 대리석으로 깔린 거대한 공간에 혼자 있는 느낌..
그것이 성숙인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나도 표정이 없어지고 있다. 그져 냉정하고 차가운 느낌의 표정.. 나는 지금.. 또하나의 나와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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